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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소란을 피울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굳게 다물어져 있던 커크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이렇게 귀한 것을 내게 주다니……”

커크는 크게 감동한 듯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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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크의 생각지도 못한 말에 사람들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맨트는 말없이 고개를 저었고
라인은 손으로 이마를 눌렀다.

“그래….. 이래야 커크지.. 그러고 보니 네놈한테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오우거 밀크와 커크. 딱이네”

사람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커크를 마주보고 있던 누라타의 시선은 매우 떨렸다.
사람들의 소란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과
마음을 통한 친구들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가슴이 뛰었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았다. 그는 커크에게서
고개를 돌려 나라쿠를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서러움이 이러한 멋진 존재들을 만나기 위한 시련이라 생각했다.
오우거 밀크를 먹으면서 얼마나 괄시를 받아왔던가..
이렇게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는 데에서 오는 짜릿함이 온몸에 흘렀다.
오크, 인간, 웨어 울프. 종족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진정한 오우거 밀크 마니아.
누라타는 나라쿠와 커크의 어깨를 토닥였다.

“앞으로 내가 매일 아침 신선한 오우거 밀크를 공급해 주겠네.”양천 자동차대출

“저…정말인가?”

“그렇게까지 해준다니……”

누라타의 말에 나라쿠와 커크는 고마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아니야, 아니야. 오우거 밀크의 진정한 맛을 아는 자네들에게 그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오우거 밀크는 일반 밀크와는
질적으로도 전혀 달라. 맛과 영양이 듬뿍~ 일등급 원유네.”양천 자동차대출

“오오오~ ”

“그리고 오우거 밀크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맛~!! 그 맛은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지.

지금은 내가 병에 담아놓은 지 시간이 되었지만 금방 먹는다면
그 맛은 절대 잊을 수가 없네.”

“오오오~”양천 자동차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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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서연이 말하는 의도를 눈치 못 챌 사람들은 하나도 없었다.

두 여자가 칼스테인 공작에게 이유없는 짜증을 낸 엄청난 사건을 아남양주 자동차대출무렇지도 않게 묘한 분위기로 이끌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루실트 공작과 레스피노 공작이 가진 힘은 대단했다. 그런 두 사람이 사과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한다면 문제가 확산될지도 모르기에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불안감이 컸었다.

그런데 서연은 오히려 두 공작의 체면과 자신을 모욕했던 여자들의 체면을 세워주고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 버린 것이었다.

카미르가 얼굴만 붉힌 채 말도 하지 못하고 있자 서연이 입을 열었다.

“레이디 카미르, 제 체면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당신에게 까지 거절을 당한다면남양주 자동차대출
앞으로 전 사교계에 다시 나타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부탁하듯 말했지만 서연의 매력적인 미소와 행동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카미르는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며 영 내키지 않는 듯 한쪽 손을 내 밀고는 입을 열었다.

“칼스테인 공작님이 그렇게 부탁하시니 수락하겠습니다.”

얼굴을 붉힌 재 말하는 카미르의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그루실트 공작의 말에 레스피노 공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의 그 기도도 그렇고 지금의 상황 대처까지 우리들도 함부로남양주 자동차대출 할 수가 없을 정도였네.”

“칼스테인 공작의 마나량은 어떻던가?”

“마나 디텍팅을 시전해 보니 유감스럽게도 평범한 사람의 양보다 약간 더 많은 정도였네.”

“역시…대단한 마나량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아했지만 내가 추측한 것이 맞았군. 하지만 조금전에
칼스테인 공작이 흘린 기운은 내가 긴장감을 느낄 정도였네.”

“자네도 그렇게 느낀 건가? 나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네. 마나를 체네에 쌓아두지 않았는데도 소드 마스터
인 자네와 나를 긴장시킬 정도의 위압감이라니… 정말 알 수가 없군.”

서로만 알아들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말하던 두 명의 공작은 풀이 죽어 있는 멜리사와 카미엔을 바라보았다.

공작에게 불쾌함을 따진 어이없는 행동은 자신들이 딸들의 응석을 너무 받아준 탓이었다. 그래도 사랑하는

딸들이 기운이 없어 보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너희들이 무슨 실수를 한지는 알고 있느냐?”

그루실트 공작의 말에 멜리사와 카미엔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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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저에게는 신경쓰지 마십시오.

곤란?신용불량자 자동차대출

카미엔이 발끈해 언성을 높였다. 초대 받지 않은 손님 한명을 조용히 참가 시키는 일쯤이
자신들에게 곤란한 일이라고 말을 듣자 반발심이 생겼다.

그까짓 일 하나에 곤란할 이유는 없어. 걱정하지 말라고. 당신 하나쯤은 아무도 모르게
데리고 갈 수가 있으니……

카미엔은 멜리사에게 시선을 주었다. 멜리사는 최대한 무표정하게 얼굴을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카미엔이 나서지 않았다면 멜리사 자신이 나서서 발끈할 참이었다. 평상시에는 신용불량자 자동차대출
절대 생각지도 못할 행동이었지만 이상하게 서연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만 싶었다.

카미르는 주변 분위기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동조하는 것 같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는
곤란한 표정을 짖고 있는 서연에게 입을 열었다.

신경쓰지말아요. 그정도 쯤은 우리들한테는 별거 아니니……

카미르는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말하고 싶지만 겨우 참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남자가
자신들의 진실된 모습을 보고 놀랄 생각을 하니 기분이 들뜨기까지 했다. 카미르는 서연의
시선을 느끼며 새침한 모습으로 앞서 걸어 나갔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네이트는 눈살을 찌푸렸다. 마음에 들지도 않는 인간이 그것도 신용불량자 자동차대출
평민이 귀족들만 참여 하는 행사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짜증스럽기 까지했다. 그렇지만
카미엔과 멜리사의 행동에 반대를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네이트와 다르게 프로켄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프로켄이
네이트의 어깨를 잡으며 끌었다.

이것봐. 잠시 뒤로 빠지자고.

네이트는 귀에대고 작게 속삭이는 프로켄에게 고개를 돌렸다.

응?

네이트는 어제일이 생각나 약간 불안한 얼굴로 자신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프로켄의 신용불량자 자동차대출손을
바라보았다.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프로켄의 말에 네이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걸음을 늦추며 뒤로 빠졌다.

프로켄과 네이트가 뒤로 쳐지자 사람들이 이둘을 쳐다보았다. 특히 카미엔과 멜리사의
시선을 느낀 프로켄이 어색하게 웃어주었다.

아… 잠시 이친구와 할일이 있어서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먼저 가십시오.

네이트의 말에 사람들은 얼굴을 심하게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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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매너, 능력, 그리고 춤

외모는 쉽게 어떻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 그리고 매너는 가식적인 것이 강하다. 능력 역시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춤 실력이야말로 그 사람의 사교계에서의 순수한 실력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외모로는 대륙 최합천 자동차대출고의 미남자라 불리던 라수스를 눌렀지만 춤 솜씨만큼은 어떻게
안 될 것이라고 단정 지었다.
문제는 아리엘의 솜씨를 얼마나 따라가느냐였다.
라수스는 무도회장에 또다시 함께 나타난 서연합천 자동차대출과 아리엘의 모습에 눈쌀을 찌푸렸지만 곧 얼굴을 폈다.

“훗.. 아리엘님과 함께 춤을 출 수있을 것이라고 착각을 하다니…”

라수스는 처음으로 아리엘과 춤을 췄을 때 깜짝 놀랐었다. 지금껏 다른 것뿐만 아니라 춤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었지만
아리엘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낫다고 볼 수 없었다. 피부 미용과 함께 꾸준히 춤을 연습했던 라수스 역시 춤을 추는
시종일관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했었다.

서연과 아리엘이 걸어가자 모든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중앙을 비워주엇다.
단지 이야기만 하고 있던 사람뿐만 아니라 춤을 추고 있던 커플들 역시 모두 빠져나갔고 음악 역시 정지되어 있었다.

시무르는 한쪽 구석에서 의자에 몸을 기대고 오른손으로 턱을 받친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처음부터 라수스의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서연과 아리엘이 동행하고 또 아리엘이 서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초조하게 바라보는 것까지 거의 모든것을 합천 자동차대출지켜보고 있었다.
다른사라들은 눈치 채지 못했겠지만 시무르는 라수스가 충분히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수스가 매우 뛰어나긴 하지만…..”

시무르는 시선을 돌려 서연을 바라보았다. 시연이 정중한 모습으로 아리엘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보였다.합천 자동차대출
분명 라수스는 자기가 봐도 일단 사고계에서는 감탄할 만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소문과 별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남자였다. 하지만 서연과는 무언가 달랐다.
나름대로 칼스테인 공작가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하지만 결과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냥 대외적인 사실들보다 약간 더 많이
아는 정도. 단지 이스반에서 알려져 있는 정도가 다였다.
라수스가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이유를 눈치 채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미흡한 정보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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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되어가지고…..”

아리엘은 딴청 부리듯이 고개를 돌리고 중얼거렸다. 서연은 그런 아리엘을 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함평 자동차대출

“아.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군요. 무엇보다 저 역시 이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리엘님이 몸이 좋지 않으신 것 같기에 춤 신청을 하지 못했는데 그 생각이 오히려 잘못됐던 것 같군요.”함평 자동차대출

서연이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자 아리엘은 부채질하던 것을 멈추고 재빨리 얼굴에 마나를 활성화 시켰다.
언제 얼굴을 붉히고 당황했나 싶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몸이 아픈 것 같아서 춤 신청을 안 했다는데 그 정도 실수는 용서해줄 만한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진 자신이 아니던가.
무엇보다 서연이 춤을 추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것에 이쉽다고 하지 않았나. 역시 자신의 스킬이
먹히고 있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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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서연님과 춤 한 곡 출 정도의 상태는 된답니다. 호호호.”

화사한 미소, 그리고 어느새 촉촉하게 변한 눈망울. 모든 것이 처음 그녀의 상태와 별다른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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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로비에서 무도회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시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함께 사라져 있던
서연과 아리엘이 나타나 로비 중앙으로 걸어나왔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가로지르고 중앙으로 곧장 나왔다는 것은 춤을 추겠다는 의도.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 두사람이 어떻게
춤을 출 것인가에 대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사실 아리엘의 춤은 처음 열렸던 무도회에서 라수스와 시무르를
파트너로 한번씩 추었기 때문에 이미 본 경험이 있었다.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바로 서연이 얼마나 아리엘을 잘 리드할 수 있느냐였다.
아리엘의 춤 솜씨는 이미 외모와 더불어 사교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상태였다. 특히 대륙 최고의 미남자라고 불리던
라수스와 함께 출 때는 대단했었다.
여자가 아무리 춤을 잘 춘다고 해도 남자의 리드가 부족하다면 빛이 바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라수스는 그녀의 실력을

충분히 이끌고 남을 만한 실력이었다. 서로 전혀 부족함이 없이 부드럽게 이어졌던 춤으로 보았을 때 말 그대로
두 사람의 춤 실력은 거의 동급이었다.
사교계에서 그 사람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요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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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가 자신에게 보여주지 않던 모습을
서연에게만 보여주는 통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지금 같은 장면은 라수스에게 짜증 이상의 기분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로비 안으로 들어오는 아리엘은 지금까지 사용했던 기술로만 서연을 공략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막상 서연과 함께 무도회장에 들어온 아리엘은 그러나 별다른 말도하지 않고 홀로 자신의 측근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이려
했다. 조금 전 밝고 상냥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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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미지를 남기다 갑자기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는 심리적으로 공허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는 처음 끌려가는 듯 보여준 여자의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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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남자의 관심을 끌어와 주도권을 끌고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심리를 이용한 매우 효과적

인 방법이다.또 지켜보는 사람이 많을 경우 여자가 치근대는 것이 아닌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

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을 줄 수 있기도

하다.주의할 것은 도가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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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대해서는

안 되고 너무 시간을 끌어서도 안 된다.』

-온 세상을 내 손안에- 92페이지에 수록

“멜리언, 즐거운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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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

서연을 두고 몸을 움직이려 했던 아리엘은 갑자기 들려온 서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금방 자기 옆에 있었는데
어느새 가버렸는지 제법 떨어진 거리에서 서연이 멜리언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 한 그녀의 입에선 어처구니없어하는

아리엘은 노련한 여자인만큼 의연한 모습으로 자신의 일행에게 돌아감으로써 페이스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서연이 돌아와 보니 주변 사람들이 이스반 측의 사람들을 대하는 분위기가 많이 변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