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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얼마나 창피하겠습니까? 상상을 해보십시오.
마음에서는 괜히 신청을 했다고 울부짖을 테고 또 속마음과는 달리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려고 미소나 여러 수식어구를 써가며 물러나지요. 그건 상당한 연기력을 요구합니다. 라수스님이 기본적인 기초 상식정선 자동차대출으로
통용되는 예의범절을 뒤로하고라도 그런 번거롭고, 창피하고, 민망한 짓을 좋아하는 변태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럴 리가 없습니다.!”

“라수스님은 그런 변태가 아닙니다!!”

“라수스님이 그렇게 막 나가는 지저분한 인간일 리가 없습니다.”

“………….”

순식간에 서연에게 끌려가는 상황으로 변정선 자동차대출해 버린것을 지켜보고 있는 라수스의 속마음은 미칠 것만 같았다. 그의 눈앞에
있는 서연은 지금에야 들어와 자신의 생각이나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한마디마다 핵심을 찌르고 있었고 동조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최악의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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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엔님. 편안하게 당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하면 됩니다. 그렇지요, 라수스님?”

이 상황을 다시 한 번 뒤집기 위해 생각에 잠겨 있던 라수스는 서연의 질문에 순간 당황했다.

“아… 예.. 편안하게…”

다시 한 번 얼떨결에 대답한 라수스였다. 카미엔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서연을 보며 입을 열었다.정선 자동차대출

“솔직히…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카미엔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서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그랬을 겁니다. 그 상황이라면 그 어떤 레이디라 해도 당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서연이 한쪽에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응시하며 물었다.
서연을 뚫어져라 보고 있던 아리엘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 그렇……. 지요. 제가 되었더라도……..”

재빨리 마음을 진정시킨 라수스는 망설입없이 카미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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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곤란해하는이유인가?”

“바로 전에 카미엔님이 다른 분의 춤 신청을 거절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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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라수스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면 될 것을 왜 곤란해하고 있었나?”

“저기… 그것이……”

서연의 질문에 멜리언은 말끝을 흐리며 라수스를 바라보았다. 멜리언의 눈빛에 서연은 모든 것을 다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를 굴전남 자동차대출리고 있던 짧은 시간에 이상하게 분위기가 끌려가자 라수스는 멍하니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서연의 말에서 무어라 할 수 없는 불쾌한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

“그랬군. 라수스님. 지금 들으신 것처럼 카미엔님이 곤란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연의 말에 라수스는 겉으로는 태연했으나 울화가 치밀었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는 틈에 상황이 이상하게 변했지만
서연에게 이대로 굽히고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도 카미엔님이 곤란해했을 것이라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가 카미엔님을
곤란하게 만들어 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듯하니… 일단 직접 물어보지요.”

라수스는 말을 멈추고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는 카미엔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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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엔님,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카미엔님을 곤란하게 한 것입니까? 잘 생각해 보시고 대답을 해주시지요.”

라수스는 카미엔이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라수스의 체면을 깎일 수도전남 자동차대출맹 관계를 생각한다면 솔직한 대답이 나올 리가 없었다.
질문은 받은 카미엔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라수스가 소름이 끼쳤다. 카미엔이 보기에

라수스는 마치 협박을 하는 듯햇다.
망설이고 있는 카미엔에게 서연이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카미엔님. 괜찮습니다. 편안하게 말을 하십시오. 라수스님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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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목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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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가보시지 않겠습니까?”

베르반은 며칠 동안 준비해 온 영지민과 로이렌 사람들을 위한 행사에 서연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말에
다시 한 번 확인하듯 물었다.여수 자동차대출

“예. 제가 가게 된다면 없는 것보다 불편할 겁니다. 그리고 아직 할 일이 남아 있군요.
저를 대신해서 베르반 경이 행사를 이끌어주십시오.”

서연의 말에 베르반은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베르반이 집무실의 문을 닫고 나가자 서연이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날이 어두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칼스테인 영지 전체가 행사를 즐기기 위해 여기저기 켜놓은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 있었다. 사람들의
떠느는 소리와 흥겨운 음악도 바람결에 실려왔다.
자치단원들은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병력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칼스테인 성에서 일하는 하인들은

얼마 만인지 몰랐다. 비록 베르반과 미르트가 영지에 관한 모든 것을 이끈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부분에서
영주의 허락이 필요한 사항들이 많았다. 아카데미 생활을 하게 된다면 영지를 이끌기 위해 자유의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여러 사항들에 대한 빠른처리는 기대하기 힘들었다.여수 자동차대출
서연이 꼭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사항들들에 대해서는 베르반과 미르트의 능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류화했고
자리를 비웠을때 영지가 움직이는 방향 같은 제법 세세한 부분까지 처리를 해왔다.
서연은 주변의 마나를 느끼며 정원을 여유롭게 거닐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원으로 다가오는 생명력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깜짝 놀란 눈으로 서연을 바라보고 있는 란시아의 모습이 보였다.
서연이 이곳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여수 자동차대출던 란시아는 곧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었다.

“칼스테인 공작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여수 자동차대출.”

서연은 란시아에게 살짝 미소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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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뭐야?”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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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잘 조합을 해보게.”

“……..”

한동안의 정적. 이트 산맥의 시원한 바람이 계곡을 타고 불어왔다.

“헉스~!”

“쿨럭~!”

“어……. 얼쑤~!”

충격적인 말에 사람들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양산 자동차대출탄성을 흘리는 소리부터 현실 도피의 소리까지.
그들의 반응은 가지각색 이었다.
오우거 밀크라고 가지고 다니며 홀짝홀짝 마시는 누라타의 얼굴에 시선이 모아졌다. 아무리 봐도 정상인이었고
커다란 덩치와 준수한 외모는 분명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무엇이 부족해서……..
고개를 돌려 아직도 아쉬운 듯 입가에 오우거 밀크를 묻힌 채 입맛을 다시고 있는 나라쿠에게 시선을 주었다.

“쩝… 오우거 밀크,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것 줘서 나라쿠는 당신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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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무슨……”

누라타는 처음 느꼈던 나라쿠의 좋지 않은 인상이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오크라서 무시하고
짜증스러웠던 생각이 지금의 행동으로 말끔히 사라져 버린 지 오래였다.
밀크 마니아의 외로운 길…..
같은 실버 족이라도 오우거 밀크를 즐기는 자신의 고상한 취미를 이해 못하는 시선을 받아왔었다. 다른 실버 족들이야

오우거 밀크를 마실 때마다 꺼림칙한 표정을 지어왔지만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후리타 같은 경우는 대놓고 짜증을 냈었다.

“어라? 다들 여기 모여 있네?”

사람들의 정신이 누라타와 나라쿠의 묘한 분위기에 집중되어 있을때 좀 떨어진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에는 두 명의 남자가 눈을 껌벅거리면서 일행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두 명 중에 한 명은 매우 큰 키에 근육질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했다.
특히 그 남자의 한쪽 볼에 찍혀 있는 검은색 손양산 자동차대출바닥 자국은 커다란 덩치와 어울려 매우 흉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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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의 말에 나라쿠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다. 친절한 인간들 덕분에 우리는 이곳에서 터전을 잡았다. 우리 부족 모두 기뻐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인간 지도자 덕분이다.

고맙다.”안동 자동차대출

누라타는 들뜬 목소리로 서연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나라쿠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나라쿠를 중심으로 돌면서 훑어보기도 하고 또 가까이
얼굴을 가져다 대며 이리저리 조심스럽게 살피기 시작했다.
나라쿠는 얼굴을 바로 앞까지 들이밀며 여기저기 자신을 살펴보고 있는 누라타의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뭔가, 이 인간은?”안동 자동차대출

나라쿠는 여전히 가까이 얼굴을 대고 위아래로 살펴보고 있는 누라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서연에게 물었다.
나라쿠의 질문에 서연은 그냥 피식 웃어주기만 했다.

“이 인간… 이상하다. 인간인데 인간 같지 않다.”

나라쿠는 본능적으로 이상함을 느끼고는 경계하듯 말했다. 누라타가 나라쿠의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기 시작했다.

“이놈 오크 아니지? 사람이 뭔가 뒤집어쓴 거 안동 자동차대출?”

실밥이나 단추를 찾기 위해 구석구석 얼굴을 만지며 누라타가 중얼 거렸다. 누라타의 말에나라쿠가 인상을 썼다.

“난 자랑스러운 녹색 부족 오크다. 인간 아니다.”

큰 소리로 외쳤지만 누라타는 신경도 쓰지 않는 안동 자동차대출듯 나라쿠의 커다란 콧구멍에 손가락을 몇 번 집어넣다 빼기를 반족하며 말했다.

“오크가 왜 콧바람도 안 내냐? 도대체 여기 오크들은 모두 어떻게 되먹은 거지? 하나같이 정말 미스테리하네…”

나라쿠가 누라타의 손을 떨쳐 내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우리는 배우고 생각하는 진화된 오크 종족이다. 오크라고 무조건 같게만 바라보는 고리타분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니..
킁. 편견을 버려 줬으면 좋겠다.”

“얼씨구. 지금 네놈이 나한테 설교하는 거냐? 오크 주제에? 푸헤헤헤. 아주 나를 웃겨주는구나.”

누라타는 고개를 젖히며 웃어주었다.

“오크라고 무시하다니.. 편견을 가져서는 발전할 수 없다. 네놈은 평생 고리타분한 시선과 편견을 가져라.
우리는 절대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하겠다.”

나라쿠는 빈정거리듯 이야기했다. 한쪽으로 올라간 입